10, 9살 아이들과 뽑기게임 만들며 놀았어요
이 놀이를 하게 된 이유는
9살 아이가 문방구에서 500원씩 주고 하는 뽑기를 자주 하길래
꽝도 나오고 원하지 않는 상품도 나오는데
왜 자꾸 하냐고 묻자 친구가 받은 상품이
있는데 자기도 같은걸 받고 싶어
나올때까지 하는거라고 해요
그래서
그럼 우리가 직접 뽑기판을 만들어
직접 사고 팔아보자 했어요
이 말만 했을뿐인데
아이들이 더 일사천리로 움직여요
< 뽑기판 만들기 >
1. 스케치북 한장 북 뜯는다
2. 3등분 해서 위에 등수와 선물이름적고
( 선물 정할때가 아이들이 제일 고민을 많이 했어요 - 장사 원가 계산하느라)
3. 색종이는 직사각모양 작게 40개 정도?
4. 1등 ~ 6등, 꽝 까지 몇개씩 할지 정해서
색종이 등수를 적고 막 섞어요
5. 등수적은 색종이를 반으로 접어 호치케스로 딱.
6. 호치케스로 봉한 색종이를 스케치북에
줄을 맞춰 풀로 붙여요
7. 끝 — 장사시작
아이들과 준비하며
이 뽑기게임 준비하는데 선물구입비가 얼마가 드는지
그래서 총 원가가 얼마인지 알게 하였고
(인건비 및 색종이든 재료비는 일단 제외)
뽑기게임을 한판에 얼마씩 팔아야 이익이 남는지 알게 하였어요
(우리는 한판에 500원씩 하는것으로 했어요)
더불어 공장 - 도매점 - 소매점 - 소비자
관계도 간단히 설명했더니
직접 만들어보고 판매도 해서 그런지
쉽게 이해하더라구요
(서로 번갈아 가며 판매자도 되보고 소비자도 되어보았어요)
9살 둘째가 뽑기 실컷 하더니 용돈을 다 날려서 그런지 이젠 문방구에 뽑기 하러 잘 안가요^^
성공~
아이들과 뽑기판도 직접 만들고
선물도 같이 구입하고 (엄마돈)
자기 용돈으로 뽑기 비용내서 뽑고
선물도 받고
덤으로 아이들은
소매자가 소비자에게 물건을 팔면서
어떤 방식으로 이익이 남는지
이해하게 되었어요^^
추천합니다 ^_^